여론조사 결과…부동층 18.4% 전국 최저 수준

김태환 제주지사가 6.2지방선거에 재출마하더라도 지지하지 않겠다는 유권자가 지지하겠다는 응답보다 갑절 이상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출신 원희룡 의원과 당내 ‘빅매치’가 불가피한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지지(36%)보다 반대(40%)가 많았다.

<경향신문>은 경향신문 부설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경제연구소(ERISS)’가 현대리서치에 의뢰, 지난달 5~21일 시·도별로 유권자 500명씩을 대상으로 현역 광역단체장의 재출마에 대한 교체지수를 조사, 8일 보도했다.

여론조사 결과, 제주를 포함해 서울·인천·광주·대전 등 5곳에선 현역 시·도지사가 재출마하더라도 ‘지지하지 않겠다’는 유권자가 ‘지지하겠다’는 유권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환 지사(무소속)가 재도전할 경우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3.2%로 광주광역시 박광태 시장(21.6%)에 이어 최저를 기록했다.

김태환 지사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58.4%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부동층은 18.4%로 전국 평균(25.1%)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제주출신 원희룡 의원과의 당내 경선 ‘빅 매치’가 불가피한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재선 도전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지지하는 의견보다 높았다. 재선 도전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0.4%인 반면 지지한다는 응답은 36.6%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1%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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