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예술영화전용관 및 실버.청소년 공연 프로그램 운영 예정

경기침체로 휴관중인 제주시 코리아극장이 청소년부터 실버세대 까지 아우르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제주도는 현재 1년 넘게 쉬고 있는 코리아극장을 임대해 예술영화전용관과 실버 극장, 청소년 영화 상영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예산으로 7천만원이 배정돼 있으며 임대비용과 시설 정비, 화재보험비, 운영비 등으로 소요될 예정이다.

특히 3월 중으로 진행될 한국영화진흥위원회 예술영환전용관 지원사업에 공모, 예술영화 상영과 관련한 예산을 일부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영진위 공모 결과와는 상관없이 코리아극장의 예술영화전용관 활용 원칙은 이어갈 것이라고 도는 밝혔다.

건물 임대부터 관리 그리고 1관에서 진행될 실버 극장 및 청소년 영화 상영관 세부 프로그램 운영은 제주영상위원회가 맡고 2, 3관에서 운용될 예술영화전용관은 제주지역의 영화관련 전문단체에 프로그램을 위탁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3월 중으로 코리아극장에 대한 임대 계약과 프로그램 위탁 단체 선정 및 업무협약, 극장 기본 시설 정비, 프로그램 세부 운영계획 수립 등을 마무리하고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 칠성로에 위치한 코리아 극장은 지상 7층, 연면적 3,112평방미터로 3개의 영화상영관이 있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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