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평론가 김종원 집필, 2010년 하반기 발간 예정

2010년 제주영상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영화계 일정이 바쁘다.

지난 10일 제주영상위원회는 정기총회를 갖고 2010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올해는 제주지역 영화사를 총망라한 첫 저서인 ‘제주영화사’가 발간되고 또 제주 문화역사 콘텐츠 마켓이 온라인 오픈한다. 또 제주 특성을 살린 ‘수중 스튜디오’를 포함한 다목적 스튜디오 설계 타당성 및 시설 용역 결과가 나온다.

△ 제주 최초 <제주영화사> 발간 = 제주의 영화인, 영화제작 현황, 극장 상영 실태 등을 총망라한 <제주영화사>가 올해 하반기 발간될 예정이다.

제주예술재단에서 ‘제주예술사’ 책을 발간하면서 그 일부로 제주 영화를 다룬 적은 있지만 전격적으로 제주영화를 총망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영화사> 집필은 제주출신 영화평론가 김종원 씨가 맡았다.

제주 영화의 앞으로 10년을 위한 발돋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BUY' 제주 문화 콘텐츠 = 풍부한 이야기가 살아있는 제주 역사문화 콘텐츠가 온라인 마켓을 통해 판매된다.

이를 위해 제주영상위원회는 홈페이지 구축중이며 이르면 4~5월 사이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콘텐츠 마켓에 등록될 내용은 2008년부터 제주도 주최로 시행된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 수상작이다.

이 작품들은 마켓 소비자인 영화나 드라마, 캐릭터 상품 제작사 및 투자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 ‘수중 스튜디오’ 가능할까? =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아시아 최초의 수중 스튜디오가 들어서는 논의가 진행중인 가운데 그 타당성 용역 결과가 4월 경 나올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 해군기지(민관복합형 관광미항)와 관련한 지역발전사업의 하나로 국비 지원을 받아 수중 스튜디오를 포함한 다목적 스튜디오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의 타당성 및 시설 관련 용역을 제주도가 발주했으며 그 결과가 오는 4월 나온다.

△ ‘프리-프로덕션(Pre-production) 레지던시 사업’ 확장 = 기존에 시나리오 작가에 한정됐던 레지던시 사업이 프로듀서, 감독 등으로 대상을 확장한다.

또 기존 사업 대상자가 개인을 대상으로 했다면 올해부터는 제작 ‘팀’으로 확대됐다.

본격적인 영화 촬영 전 거치는 사전 준비작업인 ‘프리-프로덕션’ 단계를 제주에서 거치면 제주를 내용으로 하거나 제주 촬영을 유도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제주 레지던시 제작팀에 대해서는 숙박 및 체류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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