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학용 제주개발공사사장, ‘제주물 세계포럼’서 개회사

▲ 박학용 제주지방개발공사 사장ⓒ제주의소리
박학용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은 6일 ‘제2회 제주물 세계포럼’에서 제주물산업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제7대 제주개발공사사장으로 취임한 박학용 사장은 지식경제부, 한국산업진흥원, 제주도,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 후원으로 열린 제주물 세계포럼 인사말을 통해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물 부족 심화, 웰빙 트렌드의 확산으로 물의 가치와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인구 증가와 더불어 물 소비량도 급증해 세계의 먹는물 시장은 매년 10%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 사장은 “현재 세계 80여개 국가에서 세계 인구의 40% 가량이 만성적인 물 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이 상태가 계속된다면 약 25억명에 달하는 인구가 물 부족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며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물이 가장 소중한 자원이 되는 것”이라며 제주물 산업의 가능성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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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지금까지 석유를 ‘블랙골드’라 했다면 이제는 물이 자원이 되는 ‘블루골드’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면서 “글로벌시대 물산업 경쟁력은 바로 최고 품질의 수자원 확보와 품질마케팅을 통한 브랜드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주의 물은 충분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제주의 물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해 제주물산업 1조원 시대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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