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개 업체와 업무협약...2020년까지 20MW 이상 확보

국내 최초로 24시간 가동할 수 있는 지열(地熱)발전 개발이 제주에서 추진된다.

제주도는 무공해 신.재생에너지인 심부(深部) 지열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해 11일 한국동서발전(주), (주)이노지오테크놀로지, (주)휴스콘건설과 함께 ‘지열에너지 개발.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 협약에 따른 기술개발을 통해 2020년까지 20MW 이상의 기저부하전력을 지열발전으로 확보, 안정적인 전력 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열발전은 풍력, 태양광발전과 달리 기상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고, 화력발전소 처럼 24시간 발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열발전시스템의 도입 및 국산화 기술 개발을 목표로 지열에너지원 탐사기술 개발 ▲지열에너지 자원 개발 및 보급 ▲한국형 지열발전소와 지열에너지 공급시스템 건설.운영 등이다.

협약에 참여한 3개 업체는 도내에 2015년까지 11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사업부지 조사.선정 및 인허가 절차를 끝내고 내년 상반기에 탐사정을 시추한 뒤 2015년까지 5MW 규모의 지열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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