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지역 경기는 관광산업의 강한 호조세와 소비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건설업도 개선 조짐을 보이는 등 꾸준한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관광산업은 내국인 개별관광객 및 중화권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강한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제주본부는 올 4월중 도내 기업체, 경제유관단체 및 금융기관 등 총4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1분기 및 4월중 경제동향 모니터링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농수축산물의 경우 농산물 출하가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축산물 출하는 증가로 전환되었으나 수산물 출하는 감소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신용카드를 이용한 구매액도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개선 추세를 보였다.

건설 활동은 그동안 부진하던 건설수주액이 증가하고 건축허가면적도 큰 폭 늘어나면서 회복 움직임으로 돌아섰다.

수출은 돈육 수출 중단에도 불구하고 백합.넙치 등 농.수산물 수출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고용사정은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경제활동 참가율도 하락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고,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이 큰 폭 상승하면서 오름세가 확대됐다.

금융기관 여수신은 감귤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수신이 증가하고 여신은 감소했고, 기업자금사정은 전반적으로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기업자금 사정도 개선추세를 보였고, 예금은행 연체율도 꾸준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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