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는 4월중 제주지역 고용사정이 취업자 수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부진이 지속됐다고 11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 취업자수가 소폭 증가(△1700명→+400명)했지만 제조업 및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고 도소매.음식숙박업(+2600명→△2700명)을 비롯한 서비스업이 기상악화 등을 반영해 큰 폭 감소(+1200명→△3800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구조별로는 비임금 근로자 수가 전월에 이어 큰 폭 감소(△8400명→△8300명)한 가운데 임금 근로자수는 상용 근로자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5500명→+2900명)했다.

또한 실업률이 상승(1.9%→2.5%)하고 고용률이 하락(64.3%→64.0%)하는 등 고용관련 지표들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제주지역 경기는 관광산업의 강한 호조세와 건설업.소비의 개선 추세에 힘입어 꾸준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농.수산물 출하도 다소 부진했다.

수요부문별로는 4월중 소비가 소비자심리 호조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이어갔고, 건설투자도 민간부문 신규수주액, 주거용 건축허가 및 착공 면적이 크게 늘어나면서 회복세를 지속했다.

산업활동별로는 5월중 관광산업이 내국인 개별관광객 및 외국인 관광객이 7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5.6% 크게 늘어나 강한 호조세를 보였다.

4월중 농.수산물은 일기불순 등으로 출하량이 부진했으나 축산물 출하량은 내수용 돈육소비를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경우 음료 및 비금속광물의 생산이 부진하였으나 출하는 식료품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5월중 소비자물가(4월3.1%→5월3.2%) 및 4월중 부동산가격(3월0.2%→4월0.3%)은 모두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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