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소규모 점포의 영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중인 스마트샵(나들가게) 지원사업이 서서히 효과를 내고 있다.

스마트샵은 영업 혁신 의지가 있는 영세 소매점에 대해 점포를 현대식으로 개량하고, 교육.컨설팅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전국적으로 2000개가 선정된다.

제주도는 지금까지 사업을 신청한 41개 점포 가운데 35개를 스마트샵으로 선정했으며, 5개는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1개 점포는 탈락했다.

선정된 35개 점포 중 3개는 간판.출입구 정비, 매장보완, 상품재배열 등을 완료해 ‘나들가게’로 재오픈했고, 이달중 18개 점포에 대한 지원 사업이 시작된다. 나들가게 선정 점포에 대해서는 시설현대화에만 최대 1억원이 융자 지원된다.

나들가게는 ‘정이 있어 내 집같이 드나드는, 나들이하는 마음으로 가고 싶은 가게’를 뜻한다.

점포개선사업을 완료한 제주시 봉개동의 한 업체는 종전 하루 매출이 70만원 정도였으나 나들가게로 재오픈한 이후 80만~140만원으로 증가했다.

나들가게 선정 점포에 대해서는 마케팅 전문가를 통해 5개월 동안 한달 두차례씩 경영지도가 이뤄지고, 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가 경영상황과 애로사항을 체크한다.

중소기업청은 2012년까지 전국적으로 나들가게 1만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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