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지사, 21일 마지막 간부회의 주재…“특별자치도 뿌리 내린 것 자부”

▲ 김태환 제주지사.
임기를 열흘 남긴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21일 “차기 도정에 협조할 부분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기자실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6년간 온 힘을 다해 도정을 이끌어 왔다. 후회 없이 할 만큼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우근민) 당선인을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제주도가 발전하고, 살 길이라고 생각하면 저도 차기 도정에 적극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오늘 아침 간부회에서도 다음 도정이 잘 되게끔 인계인수에 만전을 기할 것과 함께 적극 협조하라고 당부했다”고도 했다.

지난 46년간의 공직생활을 회고하면서는 “후회 없이 일을 했다”고 자부하기도 했다.

그는 “9급에서 출발해 도지사까지 한 경우는 전국적으로 봐도 거의 없는 것 같다. 46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감사를 받아 ‘주의’ 한번 안 받았다. 도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도민들의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는 그는 “매주 간부회의를 하고, 기자실을 들렀었는데, 사실상 오늘이 마지막인 것 같다”면서 “언론에서의 지적도 지나고 보니까 다 약이 됐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오전 8시30분 간부회의를 주재하고는 “도정을 이끌어 오면서 간부공무원들이 얼마나 일을 열심히, 창의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도정의 발전 속도가 달라진다”면서 창의적인 자세로 도정을 이끌어 달라고 신신 당부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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