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남녕고와 대기고가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됐다.

21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34개 일반계고교 학교 중에 남녕고와 대기고가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됐다.

과학중점학교는 과학고가 아닌 일반계고 가운데 과학.수학 등 이공계 교육과정을 강화한 학교로 지난해 전국 53개 고교가 선정될 때 제주여고가 지정된 바 있다.

과학중점학교는 일반계 고등학교에 적어도 4개 이상의 과학교실과 2개 이상의 수학교실을 갖추고 과학중점과정을 개설·운영하는 고등학교다.

교육과정은 공통 과정이 적용 되는 1학년 때는 모든 학생들이 과학·수학·인문사회 등이 융합된 과학교양 과목 1과목 이수, 모든 수학 과목의 `+1 수준별 수업',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연간 60시간 이상의 과학 체험학습 등을 통해 과학적 소양을 함양하게 된다.

이후 2, 3학년 시기에 과학중점 과정을 선택한 학생은 과학과 수학 과목의 기준 단위 수를 확대해 전 과목의 45% 이상을 이수하게 된다. 현재 일반계 고등학교 자연과정 학생이 3년 동안 이수하는 과학·수학 과목은 전 과목의 30% 이내다.

과학중점학교는 교육청의 자율학교로 지정되고 교육청별 지원 계획에 따라 각종 행정, 재정적 지원을 받으며 교과부 차원에서도 과학중점과정 학급당 연 2,000만원 규모로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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