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학원 수강료가 공개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1일부터 제주지역 학원 수강료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학원명, 교습과정, 수강료 등의 정보는 제주도교육청 및 지역교육청 홈페이지 '학원수강료 정보공개' 메뉴(http://www.jje.go.kr/search/search.html)를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수강료 공개에는 동의서를 제출한 학원의 37%만 참여하고 있다. 서귀포시의 경우 전체 학원 274개소 중 222개소 공개율이 80%를 넘어서고 있다.

반면 제주시의 경우 전체 학원(교습소 포함) 1124개소 중 295개소로 26% 밖에 안된다. 학원 수강료 공개율이 낮은 이유는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제주도교육청은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학원은 수강료를 0원으로 표시하여 학원별 공개여부 및 수강료를 이용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수강료 정보공개에 동의하지 않은 학원에 대하여는 수강료 정보공개에 동의하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부의 학원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 계류 중에 있다"며 "현재 학원 수강료 공개를 시범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공개율이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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