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과학고와 제주외고에 입학하려면 앞으로 '자기주도형학습'을 하지 않으면 못들어 간다.

특목고인 제주과학고와 제주외고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학년도 신입생 선발요강을 확정, 발표했다.

자기주도학습은 학생 스스로 자신의 학습능력 진단, 학습 목표와 전략선정, 결과와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을 스스로 주도하는 학습방식을 말한다.

제주외고는 중학교 2, 3학년 영어성적과 입학사정관의 면접만으로 뽑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학생들을 선발할 계획이다.

입학사정관으로 구성된 입학전형위원회이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심사에 참여한다. 영어 등 각종 인증시험과 경시대회 요소는 배제키로 했다.

모집인원은 4개과에서 총 100명이며, 이중 20명은 사회적배려 대상자 전형으로 뽑는다. 원서접수는 10월20일부터 22일까지 이뤄지며, 최종합격자는 2011년 1월 중 발표한다.

제주과학고 역시 수학·과학 성적과 자기주도학습전형 및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학생들을 선발키로 했다.

자기주도학습전형과은 모집정원의 3배수(36명) 내외에서 선발하며, 과학창의성 전형은 모집정원의 3배수(84)를 과학창의성 캠프 대상자로 뽑는다.

원서접수는 오는 9월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합격자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의 경우 10월27일, 과학창의성전형은 11월19일 각각 발표한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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