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가 '감귤바이오에너지 사업'을 유치했다.

제주대학교는 최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개발사업분야에서 ‘감귤바이오에너지사업’을 유치, 연구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제주대학교를 주관기관으로 하고, 전남대학교와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 공동연구로 참여하게 되며, 사업비는 3년간 총 6억이 지원된다.

감귤바이오에너지 사업은 감귤가공의 결과로 배출되는 6만여톤의 감귤박과 비상품감귤에서 에탄올을 생산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감귤바이오에너지 개발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감귤바이오에탄올 생산실증 연구를 실시하게 된다.

총괄책임자인 생명공학부 김재훈 교수(아열대·열대생물자원은행 센터장)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에탄올 연구 분야에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농가의 소득을 증대와 감귤폐기물의 처리비용의 절감 등의 경제적 효과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귤바이오에너지가 개발되면 제주도의 에너지 외부 의존도가 낮아지고, 환경 친환경적인 에너지의 이용으로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2차적인 환경 외부비용의 절감도 기대할 수 있고, 저탄소 녹생성장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된다.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제주도의 친환경 청정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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