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숙씨, '제주민요 대금악보집' 펴낸 후 첫 공연

▲ 대금연주가 신은숙 ⓒ제주의소리
대금 연주가 신은숙 씨가 자신이 만든 ‘제주민요 대금악보집’을 가지고 연주회를 갖는다.

오는 7월 3일 한라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리는 대금 제주민요 공연은 신은숙 씨 본인도 고대하던 무대다.

5년 전부터 제주민요를 대금 연주에 알맞게 전통적인 율보인 정간보로 옮기는 작업을 해왔다.

이를 통해 재작년 9월 경에 <제주민요 대금악보집>이 발간됐고 이야홍타령과 너영나영 등의 제주도 대표 민요뿐아니라 멸치후리는 소리 그리고 무속에서 불렸던 서우제 소리도 대금 가락으로 재탄생했다.

올해 1월에는 이에 기반한 음반이 먼저 나왔으며 오는 7월 3일에는 대금으로 연주되는 제주민요를 직접 듣게 된 것이다.

신은숙 씨는 “대금을 오랫동안 연주하면서 늘 제주 민요를 대금으로 연주할 수 있는 자료가 없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음반 발매 기념으로 신 씨의 제자들과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대금뿐 아니라 소금과 계량 대금으로 대중적인 곡들도 연주할 예정이다.

입장료=1만원. 문의=064-723-0779.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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