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맵 이달중 마련...인프라 구축, 품목.시장 다변화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공약한 '해외수출 1조원시대' 개막을 위한 수산물 수출 로드맵이 이달에 나온다.

제주도는 청정 수산물 해외수출 1억3000만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7월중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를위해 광어, 활소라, 톳, 수산가공식품(광어필렛, 어묵), 양식참치 등을 수출 주력품목으로 육성하고, 해외 시장도 일본 위주에서 미국, 중국, 캐나다, 유럽 등으로 다변화하기로 했다.

또 △수출가공시설 기반사업 확충 △수산식품 수출품목 다양화 R&D 사업비 지원 △품질보증 및 특화 브랜드개발 등 마케팅 지원  △수출 물류체계 개선 등 물류지원 시스템 개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 기업과의 협력 기능 강화 △제주수산식품 홍보관 및 직판장 개설 사업비 지원 △해외 수산식품회사 및 바이어 초청 행사 등 액션 플랜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의 수출가공.수출업체의 영세성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클러스터 사업단 구성, 신디게이트 등 기업간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산물 수출은 1990년대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해 2000년까지 무역흑자를 기록했으나 최근 국제유가 및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수출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수출실적은 활넙치와 가공제품을 중심으로 6528톤 4972만달러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수출 경쟁력 약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일  수산물 수출업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 사항 등을 파악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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