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한국관광의 별 관광상품 부문 선정...국민이 뽑은 최고 히트상품

제주올레. <제주의소리 DB>
전국에 걷기열풍을 몰고 온 제주올레가 '한국관광의 별'로 우뚝 섰다.

사단법인 제주올레(www.jejuolle.org)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주최하는 '2010 한국관광의 별' 시상에서 관광상품 부문 '한국관광의 별'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국관광의 별은 국내 관광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창의적인 발상으로 국내 관광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제정됐다.

수상 부문은 관광상품, 관광시설, 장애인 관광시설, 온라인 매체 등 총 10개다. 제주올레는 관광상품 부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트로피를 받는다.

2010 한국관광의 별은 지난 1년동안 관광산업 발전에 공헌한 단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3월18일부터 6월16일까지 후보자 추천, 투표, 현장평가 등의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했다.

특히 후보자 추천과 투표에서 관광분야 전문가 외에 온라인을 통해 일반 국민의 참여를 보장함으로써 수상의 공정성을 기했다 . 일반인의 온라인 투표 반영률은 60%.

이는 제주올레가 일반 국민들의 인식 속에 한국관광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을 증명한다.

서명숙 이사장은 "처음 제주올레를 기획하면서 걷는 사람들이 행복한 길을 만들고 싶었다"며 "한국관광의 별 수상은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평가가 반영됐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뜻 깊고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자연에 가까운 길, 더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길을 만들기 위해 제주도, 행정시, 마을 주민들과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주올레는 2007년 9월 첫 번째 코스를 개장한 이래 제주도의 곳곳을 걸어서 여행하는 길을 개발, 전국적으로 걷기 여행 열풍을 일으켰다. 올 7월 현재 제주올레는 총 21개 코스(제주도 둘레를 잇는 정규 코스 16개와 섬 및 중산간 비정규 코스 5개)가 개척됐다. 총 길이는 343km.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제주올레를 세계적인 트래킹 코스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제주올레는 스위스정부관광청과 제휴를 맺고 관광대국 스위스를 찾는 세계인들에게 제주올레를 알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11월에는 서귀포시와 공동으로 세계인이 참여하는'2010 제주올레 걷기축제'를 개최한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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