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한국관광공사 주최 ‘2010 한국관광의별’ 원년 수상

▲ 제주올레길이 '2010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제주의소리

‘제주올레’가 결국 일을 냈다. 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을 주도한 제주올레가 ‘한국관광의 별’로 떠올랐다.

사단법인 제주올레(www.jejuolle.org)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주최하는 ‘2010 한국관광의 별’ 시상에서 관광상품 부문 ‘한국관광의 별’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2010 한국관광의 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올해가 원년인 시상 제도다.

국내 관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창의적 발상으로 국내 관광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다.

수상 부문은 관관상품, 관광시설, 장애인 관광시설, 온라인 매체 등 총 10개 부문이며, 제주올레는 그 중 관광상품 부분에서 최고의 관광상품임을 인정받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2010 한국관광의 별은 지난 1년 동안 관광산업 발전에 공헌한 단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지난 3월18일부터 6월16일까지 후보자 추천 및 투표, 현장평가 등의 심사 과정을 진행했다.

특히 후보자 추천과 투표에서 관광분야 전문가의 평가 외에도 일반 국민들이 온라인으로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결과 일반인 온라인 투표 반영률은 60%에 달하는 등 수상의 공정성을 기했다.

이번 제주올레의 한국관광의 별 선정은 일반 국민들의 인식 속에 제주올레가 한국관광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지난 2007년 처음 제주올레를 기획할 때의 생각도 ‘걷는 사람들이 행복한 길’을 만들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관광의 별 수상은 일반 국민들의 직접적 평가가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의미가 깊고 기쁘다”고 밝혔다.

서 이사장은 또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자연에 가까운 길, 더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길, 더 행복한 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올레는 지난 2007년 9월 첫 번째 코스를 개장한 이래, 제주도의 곳곳을 걸어서 여행하는 길을 개발, 전국적으로 걷기 여행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2010년 7월 현재 제주올레는 총 21개 코스(제주도 둘레를 잇는 정규 코스 16개와 섬 및 중산간 비정규 코스 5개)가 개척되었으며, 그 길이는 343km에 이른다.

한편 이번 수상에는 관광상품분야 ‘제주 올레길’을 비롯해 관광시설 ‘전주 한옥 마을’, 장애인 우수관광시설 ‘횡성 숲체원’, 숙박사업장 ‘라궁(羅宮)’, 외식사업장 ‘벌교 원조꼬막식당’ 등이 선정됐다. 온라인 매체 ‘나홀로 여행가기’ ‘나만의 추억만들기’, 단행본 ‘우리나라 그림같은 여행지’, 관광안내시스템 ‘명동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등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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