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동량 4% 증가, 목재는 26% 급증...성산포항 14% 증가

제주지역 건설자재 수요가 늘어나면서 목재 반입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제주도는 올 상반기 2군데 무역항과 4군데 연안항의 물동량이 532만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511만5000톤 보다 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물동량 증가를 이끈 품목은 목재. 지난해보다 26% 증가했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공항 확장공사와 대규모 아파트 건설에 따른 자재 수요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또 시멘트와 철재도 지난해보다 각각 3%, 21% 늘어났다.

항만별로는 무역항(제주항, 서귀포항)이 지난해보다 9% 증가했지만, 성산포항을 제외한 애월.한림.화순항 등 연안항은 전체적으로 7% 감소했다.

제주항이 전체 물동량의 68%를 차지해 화물편중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성산포항은 삼다수 반출량 증가 등에 힘입어 연안항으로는 유일하게 물동량이 14% 증가했다. 전남 장흥 항로 개설로 증가세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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