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제주지역 수출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세관이 19일 발표한 '상반기 제주세관 수출입 통관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1358만불로 전년대비 22%, 수입은 295만불로 73% 각각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지난 2007년 제주로 이전한 K전자의 음향기기와 우수한 품질로 해외시장 공략에 성공한 화훼류가 각각 407만불, 314만불로 전체 수출의 53%를 차지했다.

감귤 등 과일류의 수출도 16만불로 전년대비 78% 증가했다. 하지만 소라 등 어패류는 생산량 감소로 20% 감소했다.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기계기구류가 71만불로 전년대비 47% 늘어났으며, 최초로 시멘트가 27만불 수입되기도 했다.

또한 전복과 낚시용품의 수입도 각각 47만불, 37만불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관세청이 발표한 상반기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전국세관 수출통관 실적은 4222만불, 수입통관 실적은 1억569만불로 6347만불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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