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서귀포농협 강희철 조합장)는 지난 29일 일본 감귤 전문가를 초청, 고품질 감귤 출하확대를 위한 재배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날 전문가로 초청된 일본 구마모토현 농업연구소 다까하라 박사는 한라봉과 천혜향을 직접 개발하고 보급한 주인공으로, 특강 내용은 제주감귤의 고품질 재배기술 전략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출하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워크숍에서 다까하라 박사는 “제주에서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서는 다공질필름 멀칭재배가 반드시 필요하고 기술적인 면에서는 수분스트레스와 수확 후의 충분한 수세회복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다까하라 박사는 “제주지역인 경우 화산회토 토양 여건상 감귤나무의 뿌리가 다른 토양에 비해 깊게 분포되고 있기 때문에 수분 스트레스를 위해선 피복시기를 일본(7~8월)에 비해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서귀포농협 강희철 조합장은 "거점APC에서는 11브릭스 이상의 브랜드 상품을 2009년산 감귤의 경우 700톤을 출하했고, 올해 산인 경우 1000톤의 브랜드상품 출하를 계획하고 있다"며 "거점 APC를 통해 브랜드상품을 출하하는 경우 과실계약 출하사업 등을 통해 생산농가가 안정된 가격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는 12조의 현대화된 비파괴선별시스템 운영을 통해 고품질감귤 생산과 유통을 선도함은 물론 감귤의 국제경쟁력과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출하회원에 대한 교육과 시장개척 활동도 중점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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