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가 공학도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강좌를 마련했다.

제주대는 2학기에 공과계열 재학생(150명 한정)들에게 기업맞춤형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강사진 전원을 CEO로 구성한 1학점(2시간)짜리 강좌 'CEO에게 듣는다'를 개설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강좌는 산업체에서 뭘 필요로 하는지 현장 정보를 CEO가 직접 들려주고, 학생들에게 실무 전공지식과 비즈니스 마인드를 습득하게 함으로써 맞춤형교육과 취업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준비했다.

매주 금요일 6~7교시에 편성된 CEO강좌는 미국 산호세에 본부를 둔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 회장이자 에드워드코리아 대표이사 겸 회장인 김중조 박사가 이끈다. 산학초빙교수인 그는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회장이기도 하다.

강사진은 김 교수를 비롯해 CEO 및 전문가 10명 안팎이다.

제주대 공대는 2007년부터 '공학교육인증'을 받기 위해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과과정을 개편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여왔다.

올 6월에는 7개학과가 한국공학인증원에 공학교육 전문프로그램 인증을 신청했다. 내년에 인증평가가 예정됐다.

대학측은 CEO 강좌를 통해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취업 활성화, 산학협력, 대학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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