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스위스-제주올레 우정의 길’ 열렸다!
제주도에 ‘스위스-제주올레 우정의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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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제주올레 10코스 화순해수욕장서 스위스 올레길 개장

▲ 6일 제주 화순해수욕장에서 '스위스 올레길' 개장 행사가 열렸다. 왼쪽부터 김대환 제주올레 이사, 홍명표 제주도관광협회장, 김부일 제주도 환경부지사, 토마스 쿠퍼 주한 스위스 대사,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마틴 니덱거 스위스관광청 부사장, 스위스관광청 한국사무소 김지인 소장, 김양보 제주도 환경정책과장  ⓒ제주의소리
제주에 ‘스위스 올레길’이 탄생했다. 스위스정부관광청과 (사)제주올레가 함께 만든 ‘스위스-제주올레 우정의 길’이다.

스위스정부관광청과 (사)제주올레는 6일 오전8시 제주올레길 10코스인 화순해수욕장에서 ‘스위스-제주올레 우정의 길’ 개장기념을 갖고, 본격적으로 길을 열었다.

이번 길은 화순해수욕장을 출발해 산방산 옆과 송악산을 지나 대정 하모리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제주올레 10코스다.

이번 행사는 스위스정부관광청과 (사)제주올레가 지난 4월 공동 발전과 협력을 위한 체결한 MOU에 따른 첫 번째 작업이다.

이에 양측은 8월5~6일 양일간에 걸쳐 제주신라호텔에서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토마스 쿠퍼(Thomas Kupfer) 주한 스위스 대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스위스-올레 우정의 길>을 알리는 표지판 현수식과 개장 기념 만찬을 갖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스위스에서 직접 방한한 스위스정부관광청 마틴 니덱거(Martin Nydegger) 부사장은 “총 6만km가 넘는 하이킹 코스를 갖춘 스위스는 한국인들에게는 거친 산악 트레킹의 여행지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 아이와 함께 걸어도 좋을 만큼 가볍게 걷기에 적합한 코스도 많다”며 “올해 스위스 걷기여행의 해를 맞아 한국에서 걷기여행 붐을 일으킨 제주올레와 이렇게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 스위스-제주올레 우정의 길 개장기념으로 마련된 5일 열린 만찬 행사에 앞서 토마스 쿠퍼 주한 스위스 대사, 고창후 서귀포시장, 마틴 니덱거 스위스관광청 부사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 스위스정부관광청과 (사)제주올레 관계자들이 5일 만찬장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도 “지금까지 총 21개 코스를 개발하여 선보인 제주올레에게 올해는 해외 홍보의 출범을 알리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관광지인 스위스를 통해 전세계인들에게 ‘제주 올레길’을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스위스-올레길로 명명된 제주올레 10코스는 제주 올레길의 여러 코스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해안 길로 입소문이 난 인기 코스다. 송악산을 중심으로 한 해안 길을 걸으며 바라보는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경치가 일품인 길로 알려져 있다.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은 “‘산’이 중심이 되는 스위스와는 달리 10코스는 ‘바다’가 중심이지만 스위스와 다르면서도 닮은꼴을 찾을 수 있는 길이여서 ‘스위스 올레길’로 추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위스와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거친 자연을 개척하고 아끼며 사는, 닮은 삶을 살고 있다. 스위스정부관광청도 제주 올레길 10코스와 함께 협력하는 스위스 제주올레 우정의 길로 호수와 산, 포도원이 어우러진 유네스코 세계유산 ‘스위스 레만호수 지역의 와인루트’를 추천했다.

스위스정부관광청과 제주올레는 이번 제주 올레길 10코스에 스위스 하이킹 표지판을 세우는 작업에 이어 내달 제주올레팀이 약 한 달간 스위스를 방문한 후 스위스에 제주올레 우정의 길을 알리는 표지판도 세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올레팀의 스위스 방문 이후 스위스와 제주의 코스 3~4개를 더 추천해 ‘스위스-제주올레 우정의 길’로 정한 후 홈페이지, 브로슈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함께 홍보하는 등의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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