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도청에 조직 설치...내.외국인에 각종 행정서비스 제공

제주영어교육도시 정주민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담기구가 생긴다.

제주도는 영어교육도시에 거주할 내.외국인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시범학교 개교 이전인 2011년 상반기에 행정서비스 지원 기구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위해 이미 진행중인 '행정기능 조정' 연구용역에 전담기구 설치에 따른 타당성 여부를 검토해주도록 요청했다.

행정서비스 지원계획은 시범학교가 문을 여는 2011년(9월)과 영어교육도시가 완성되는 2015년으로 시점을 나눠 수립된다.

시범학교 2곳이 문을 열게 되면 약 2000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는 주민자치센터 기능, 출입국관리 업무 중 외국인 민원업무, 통.번역 지원센터 기능, 생활민원 업무 등 단순 민원 서비스 위주의 지원을 편다.

도시 완성 시점에는 여기에다 교육, 의료, 소방 등의 지원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2015년에는 거주 인원이 2만30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영어교육도시를 경유하는 시외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셔틀버스 운행을 지원하는 한편 경찰, 소방서, 보건소 등 기관별 비상연락체계와 응급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영어교육도시에는 지난 4일 영국 명문 사학 NLCS의 한국학교인  NLCS-Jeju가 처음으로 착공했다.

제주도는 "영어교육도시에서는 내.외국인 구분없이 아무런 불편없이 양질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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