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스마트그리드 연구센터 창립…박경린 교수 센터장 선출
대경엔지니어링과 도암엔지니어링 등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산업계와 제주대학교가 19일 오후 5시 국제교류회관에서 '제주대 스마트그리드 연구센터'를 창립했다.
제주대 스마트그리드연구센터는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기초 및 응용연구를 수행하고, 제주지역 내 스마트그리드 산업과 관련된 기술혁신을 지원 및 연구개발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김대환 대경엔지니어링 대표는 축사에서 "제주에서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 데 업계 희망은 제주발전 산업으로 꿰 줄 수 있는 역할을 대학에서 해 주기를 기대해 왔다"며 "산학이 머리를 맞대 스마트그리드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연구센터가 그 시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김 대표는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에 제주지역 6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해관계를 앞세우지 않고 힘을 합칠 것"이라며 "거점도시 유치를 위해 학계와 함께 움직이겠다"고 다짐했다.
박 교수는 "스마트그리드는 융합산업으로 단일 학과로는 새로운 인력을 양성할 수 없다"며 "새로운 산업이 뿌리를 내리려면 그에 알맞는 인력 양성이 필요하고, 이번 기회를 활용해서 꾸준히 연구해 나간다면 5-10년 이내에 경쟁력 있는 인재를 약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박 교수는 "행정당국이 관심사는 실증사업 성공과 거점도시 유치"라며 "산.학.관을 우리 센터가 융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거점도시 유치 지원을 위해 스마트그리드 연구센터가 앞장 설 것"이라며 "연구개발을 통해 기업의 수익모델을 발굴.지원하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