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스마트그리드 연구센터 창립…박경린 교수 센터장 선출

▲ 제주대 스마트그리드 연구센터가 19일 창립총회를 개최해 박경린 교수를 센터장으로 선출했다.ⓒ제주의소리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의 성공과 거점도시 지정을 위해 제주 산업계와 학계가 힘을 모았다.

대경엔지니어링과 도암엔지니어링 등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산업계와 제주대학교가 19일 오후 5시 국제교류회관에서 '제주대 스마트그리드 연구센터'를 창립했다.

제주대 스마트그리드연구센터는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기초 및 응용연구를 수행하고, 제주지역 내 스마트그리드 산업과 관련된 기술혁신을 지원 및 연구개발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김대환 대경엔지니어링 대표는 축사에서 "제주에서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 데 업계 희망은 제주발전 산업으로 꿰 줄 수 있는 역할을 대학에서 해 주기를 기대해 왔다"며 "산학이 머리를 맞대 스마트그리드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연구센터가 그 시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김 대표는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에 제주지역 6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해관계를 앞세우지 않고 힘을 합칠 것"이라며 "거점도시 유치를 위해 학계와 함께 움직이겠다"고 다짐했다.

▲ 제주대 스마트그리드 연구센터 박경린 센터장ⓒ제주의소리
이날 총회에서 센터장으로 선출된 박경린 교수는 "스마트그리드 연구센터의 방향과 목표에 대해 총론에서 산업계와 학계는 같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각론으로 가면 산업계에서는 스마트그리드를 통해 수익모델를 발굴해 부자기업이 되는 게 목적이지만 학계에서는 인력을 양성하고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스마트그리드는 융합산업으로 단일 학과로는 새로운 인력을 양성할 수 없다"며 "새로운 산업이 뿌리를 내리려면 그에 알맞는 인력 양성이 필요하고, 이번 기회를 활용해서 꾸준히 연구해 나간다면 5-10년 이내에 경쟁력 있는 인재를 약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박 교수는 "행정당국이 관심사는 실증사업 성공과 거점도시 유치"라며 "산.학.관을 우리 센터가 융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거점도시 유치 지원을 위해 스마트그리드 연구센터가 앞장 설 것"이라며 "연구개발을 통해 기업의 수익모델을 발굴.지원하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주대 스마트그리드 연구센터가 19일 창립총회를 개최해 박경린 교수를 센터장으로 선출했다.ⓒ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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