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10년만 '시낭송 콘서트' 갖는 김순복 씨

   
시낭송가 김순복 씨와 '맥가이버' 성우 배한성이 환상의 '목소리 듀엣'을 펼친다.

시낭송가 김순복 씨의 시낭송 콘서트에서다. 오는 9월 4일 오후 7시30분 한라아트홀 소극장에서 이뤄진다.

이번 콘서트서는 김순복씨가 지난해 발매한 ‘바람 속에서’ 앨범에 수록된 트랙들이 라이브로 펼쳐질 예정이다. 정한모 시인의 ‘바람 속에서’를 비롯 한기팔의 ‘별의 방목’, 김수열의 ‘등대’ 등 20여편이 수록됐다.

제주에선 전문 시낭송이 생소했던 시절부터 시를 노래해 온 김순복 씨가 9년만에 낸 첫 앨범이었다. 애송해 오던 시를 추려 모은 앨범을 이번에는 생생한 라이브 음성으로 들려준다.

‘시낭송 콘서트’는 아름다운 노랫말을 담고 있는 음악도 함께 한다. 본래 시는 노래였다. 운율과 리듬감을 갖고 있는 것은 그것이 노래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소프라노 제화니, 제주가수 양호진과 민하영이 노랫말이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준다.

맥가이버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 배한성이 김순복 씨와 함께 무대에 서 눈길을 끈다. 그는 김순복 씨와 오랜 인연으로 이 자리를 함께 한다. 한기팔의 ‘별의 방목’, 김수열의 ‘등대’ 등 제주시인의 시를 낭송하는 가 하면, 허영선의 ‘우리가 걷고 싶은 길은’을 김순복과 듀엣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문의=010-3570-6472.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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