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주)CT&T-JDC, 첨단과기단지 전기차 조립공장 건립 협약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전기자동차 조립공장을 세우기 위해 제주도와 해당업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변정일)가 손을 잡았다.

전기자동차, 골프카 등을 만드는 (주)CT&T의 이영기 대표이사와 우근민 지사, JDC 변정일 이사장은 23일 도청에서  CT&T 제주 전기자동차 조립공장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서에 서명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협약에 따라 CT&T는 공장 건립과 운영을 통해 제주지역의 저탄소녹색성장을 구현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공장의 원활한 건립을 위해 인.허가 등 제도적인 지원과 함께 도민 고용창출, 전기자동차 보급 확산을 돕기로 했다.

▲ 전기자동차에 시승해 운전대를 잡은 우근민 제주지사. 뭔가 어색해하는 표정을 짓고있다.
   

JDC는 첨단과기단지가 전기자동차 생산, 충전 인프라를 갖춘 세계적인 최첨단, 친환경, 녹색 과학단지로 발전하는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CT&T는 가칭 'CT&T 제주'라는 공동투자법인을 설립한 뒤 부지매입과 건축 등에 모두 170억원을 들여 연간 생산능력 3000대의 조립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법인 설립 후 13개월안에 전기자동차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또 2020년까지 제주에 2만대 보급 목표를 세웠다.

▲ 협약서를 들고있는 (주)CT&T의 이영기 대표이사, 우근민 지사, 변정일 JDC 이사장(왼쪽부터).
▲ (주)CT&T가 시승행사를 위해 제주도청 앞마당에 세워둔 전기자동차 4대.
협약식에서 우 지사는 "기업들이 제주에 오면 제주 자체가 든든한 후원자라는 느낌이 들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첨단과기단지 추진기관인 JDC 변 이사장은 "첨단과기단지에는 이미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며 "이제 자동차 생산업체까지 들어오게 돼 그린 사업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환영했다.

이영기 대표이사는 "제주에 오게돼서 좋다. 전기자동차는 세계적인 추세인데다 청정 제주에 꼭 맞는 사업"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협약식 직후 우 지사와 변 이사장은 도청 앞마당 세워둔 전기자동차를 관람하고 시승 체험도 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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