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학원, 증설 착공 눈앞...카이스트.농협.뇌호흡 연수원도 순항

기업과 공공기관 연수원이 제주에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인구유입 효과와 함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제주도는 지난4일 학교법인 상명학원이 제주연수원 증설을 위한 건축허가를 받아 곧 공사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시 영평동 2264의 10 등 2필지 9만9000㎡에 연면적 5960㎡의 연수원을 보유한 상명학원은 내년까지 170억원을 들여 지상3층 연면적 8811㎡의 교육연구.복지시설을 추가로 짓는다.

새로 짓는 시설은 객실(70실), 대.중.소회의실, 세마실등으로, 완공되면 연수가능인원이 연 5000명에서 2만명으로 늘어난다.

제주에 연수원을 지은 대표적인 곳은 새마을금고연합회다. 지난해 12월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제주경마장 맞은편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1만5634㎡의 연수원을 건립했다. 303억원을 투입해 대강당, 객실(59실), 중.소 회의실, 체육시설, 식당 등을 갖췄다. 연수가능인원은 연 3만명이다.

카이스트 그린모바일하버 연구시설과 연수원은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2만9853㎡에 조성된다. 현재 토지매입이 진행되고 있다.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에 들어서는 농협중앙회 연수원은 부지확보를 끝내고 연내 실시설계가 시작된다. 총 311억원을 투입해 연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든다.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뇌호흡 연수원(HSP라이프)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빠르면 12월에 착공된다. 2012년까지 650억원을 들여 연수원(객실 60실), 관광숙박시설(170실), 체육시설 등을 갖춘다.

제주도는 앞으로 대기업 연수원 유치를 위해 국내 100대 기업과 공기업을 대상으로 접촉을 벌이기로 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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