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학회-제주도예가회 교류전, 제주 도예의 독특함 두드러져

   

도예의 현대적 흐름 속에서 제주 도예의 위치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도자학회와 제주도예가회 교류전이 제주도 문화진흥본부 초청으로 30일부터 오는 9월 4일까지 문예회관 제1, 2전시실에서 열린다.

한국도자학회는 전시뿐 아니라 학술대회와 학술논문 발표 등 학술적 탐구에도 경주하고 있는 단체다. 학술연구재단에 등록된 단 하나의 도자 단체이기도 하다.

한국도자학회 김시만 회장은 “서울 중심의 학술전시행사에서 벗어나 지방과의 교류를 상시화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교류전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 김 회장은 “제주도의 도자문화는 지형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볼 때 육지와는 다른 독특한 조형성을 가지고 있어 한국의 현대도예는 이 사실에 매우 주목하고 있다”고 제주 도예에 대한 관심을 표시하기도 했다.

실제로 한국의 도예 현주소를 보여주는 한국도자학회의 전시와 함께 지역적 특성이 투영된 제주도예가회 회원의 작품들을 비교하는 것은 의미있다.

제주 특유의 질그릇을 활용하거나 현무암의 특색을 반영한 도형자들이 그렇다. 도자의 조형적 특색에 제주 먹돌의 질감이 담기기도 한다.

전시 문의=064-710-7661.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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