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달' 선포...평화 감수성 키우는 다양한 행사

달리도서관이 9월을 ‘평화의 달’로 선포하고 ‘평화 감수성’을 키우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연다.

1일부터 11일까지 달리도서관책에 있는 100여권의 어린이 평화책을 읽는 주간으로 선정했다. 전쟁, 폭력, 차별, 가난 등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하고 있는 책들이다. 책 전시와 함께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집어들어 읽기를 권한다.

7일에는 석사과정에 있는 이보라씨를 초청해 해군기지를 둘러싼 해당 지역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주민들의 군사기지에 대한 생각의 변화 과정과 평화 만들기의 의미를 곱씹는다.

‘티켓 다방이 북 카페가 되는 그날을 꿈꾼다’를 주제로 강경숙 씨의 이야기 시간이 10일 마련된다. 여성과 대안사회에 관심이 많은 강 씨는 2008년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주지역과 여성들의 경험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이영윤의 추천영화’에서는 30일 ‘레이디 채털리’를 함께 본다. 소설 ‘레이디 채털리’를 원작으로 한 파스칼 페랑 감독 영화로 여성의 욕망과 에로티시즘을 다루고 있다.

각 행사별로 소정의 입장료가 부과된다. 문의=064-702-0236.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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