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박람회' 공동개최…책임지도교수제·취업코디네이터 교수' 도입

제주대가 취업률 제고를 위해 7년만에 전체 학과장회의를 개최하고, 일자리박람회도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대학교 취업전략본부(본부장 박경린)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구인.구직자 간 현장면접의 기회를 제공하여 제주지역의 채용시장을 확대하고자 '2010년 제주특별자치도 일자리 박람회'를 오는 17일 오후 1시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층 로비에서 제2회 글로벌제주상공인대회와 연계하여 개최한다.

학생들의 취업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제주대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체계적인 학생지도를 통한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학생 수요에 맞는 진로상담 체계를 구축하여 대학의 취업률을 제고하고자 '책임지도교수제' 및 '취업코디네이터 교수'제도를 도입, 시행한다.

이를 위해 취업전략본부에서는 지난 8월26일 국제교류회관 대회의실에서 각 대학의 참여 협조 및 대학 취업률 제고 정책에 대한 의견 수렴의 장을 마련하고자 7년여 만에 전체 학과장회의를 개최했다.

학과장회의에서는 2010년 제주특별자치도 일자리 박람회행사 개요를 설명하고 '책임지도교수제' 및 '취업코디네이터 제도'에 대하여 설명했다.

허향진 총장은 인사말에서 “대학 취업률 향상이 대학 이미지 제고는 물론 대학 예산지원 평가 및 신입생 유치에 중요한 요인"이라며 학과장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취업전략본부는 일자리 박람회를 위하여 박람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서류 컨설팅 지도 실시, 입사지원자 면접 컨설팅(입사서류클리닉) 지도 실시 등을 통하여 일자리 박람회에서 많은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함은 물론 최종 면접 합격자 및 기업에 대하여 기업실무 직무교육 및 취업연수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책임지도교수제'는 입학에서 졸업까지 학업, 진로, 취업 등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사항을 지도.상담해주는 학생-교수 연계시스템으로 교수와 제자 간의 사제상 확립과 신뢰감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학사관리 및 진로/취업지도를 통해 원활한 진로설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제주대는 2학기부터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취업코디네이터 제도'는 학과(전공) 교수 1인을 취업코디네이터 교수로 추천하여 운영하는 제도로 취업코디네이터교수는 산업체 방문을 통한 소속 학과 학생 취업 촉진, 취업관련 인적 네트워크 구축, 소속 학과 학생 상담을 통한 맞춤형 취업지도 등을 수행 하게 된다. 9월부터 시범 운영 후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2010년 제주특별자치도 일자리 박람회는 채용관(70개부스), 취업정보관(12개부스), 취업컨설팅관(13개부스), 테마관 및 이벤트관 등을 설치하여 운영하게 된다. 아울러 제2회 글로벌제주상공인대회와 연계하여 추진함으로써 우수 인재들이 도내외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채용관에는 도내 기업 (주)대유산업외 29개 업체에서 160명을, 도외 기업으로는 LG이노텍외 39개 업체에서 150명 등 총 70개 업체에서 31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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