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업체 교섭력 강화로 안정판로 및 농가소득 기여” 기대

제주농협 감귤류 공동브랜드인 ‘햇살바람’이 본격적인 브랜드 파워 키우기에 나선다. 대형유통업체와의 교섭력을 강화하고 안정된 판로 확보로 농가 소득에 적극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제주농협(본부장 김상오)은 오는 3일(금) 서귀포농협감귤거점유통 센터에서 감귤류 주산지농협(중문, 서귀포, 효돈, 위미, 남원, 표선) 조합장 및 공선출하회 농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햇살바람  브랜드 농가조직화 교육프로그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브랜드 조직화에 농가 참여를 유도하고 정예화된 공선출하회 육성으로 유통업체가 신뢰하고 소비자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취지다. 특히 브랜드 파워 및 시장 교섭력을 갖춘 규모화된 감귤류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최근 농산물 유통시장은 최근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와 유통업체 대형화 등의 유통시장 변화 속에 품질균일화 및 규모화된 물량의 안정적인 공급을 희망하고 있고, 소비자들도 안전하고 신뢰가 가는 우수 브랜드 상품을 요구하고 있으나 현재 개별단위 브랜드로는 대형유통업체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햇살바람' 브랜드 육성은 ▲감귤류 주산지농협 공선출하회 중심으로 출하농가 정예화 추진, ▲브랜드 참여 주체별 역할 분담을 통한 농산물의 생산, 상품화, 마케팅, 유통단계까지 일관된 시스템 구현으로 브랜드 가치 향상, ▲유통업체가 신뢰하고 소비자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 파워 및 시장 교섭력을 갖춘 규모화된 감귤류 대표 브랜드로 육성 등의 방향으로 추진된다.

농협관계자는 "'햇살바람'의 농가조직화를 통한 브랜드육성으로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교섭력이 강화되고 안정된 판로확보로 농업인 소득 보장이 기대된다"며 "연합사업단에서도 '햇살바람' 브랜드의 홍보 및 판매확대를 위래 유통업체 바이어초청 상품 설명회, 대형유통업체 특판전, 신규 거래처 개척 등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안정된 판로망 확충을 위한 활동을 꾸준하게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농협 연합마케팅사업은 '10.8월말 기준 535억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하여 전년 동기(421억원)보다 114억원(27% 성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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