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녹색성장 토론회에 '바이오매스 활용' 주제 발표

가축분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려는 제주 농가들의 야심찬 시도가 국회에 공식 소개된다.

제주도는 국회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환경정책연구회(대표의원 이경재) 주관으로 15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리는 '농.축산분야 녹색성장 발전방안 토론회'에서 축정과 고한종 박사(전문위원)가 '가축분뇨 바이오매스 활용'을 주제로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고 씨는 기존 가축분뇨 퇴.액비화 방안을 개선한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사업 추진 현황과, 지난해 6월 발표한 '바이오매스 프론티어 제주(BFJ) 종합발전대책'에 대해 소개한다.

발표 내용은 농업회사법인 (주)제주축산바이오가 추진중인 양돈분뇨 바이오가스 플랜트 시범사업이 주요 소재다.

(주)제주축산바이오는 20억원을 들여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3503에 하루 50톤의 양돈분뇨를 처리해 전력을 생산하는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짓고있다.

집수조(200톤) 발효조(2400톤, 3기) 액비저장조(1000톤) 발전기(100kw)를 갖춰 이달에 시범가동을 끝내고 다음달 발전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 시설을 통해 악취를 없애고, 하루 1800kwh의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연간 7200만원의 전력판매 수익을 예상했다.

제주도는 "바이오매스 추진은 제주도가 저탄소 녹색성장, 기후 온난화 대비 면에서 다른 지방보다 한발 앞서 있다는 증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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