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 현장방문, “맞춤형 강좌개설 위한 운영비 지원 필요”

▲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고충홍)는 8일 오후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관광 강수영)를 방문, 여성일자리 지원사업과 관련한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가 제274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에도 틈틈이 현장방문에 나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복지안전위원회 고충홍 위원장과 의원들은 지난 8일 오후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관광 강수영)를 방문, 여성일자리 지원사업과 관련한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계속된 경제침체로 가정 살림살이가 더욱 악화되면서 전업주부나 임신·출반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고학력 여성들의 취업욕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 지, 현장의 애로점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구인·구직의 눈높이 차이로 인해 실제 직업훈련 이수자들의 취업률이 저조한 실정”이라며 “국외 이주여성,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 등을 위한 맞춤형 강좌개설 등이 필요하지만 운영비 지원이 없어 어려움이 있고, 시설도 열악해 조리실 등 기자재의 보완이 필요하다”며 의회 차원의 관심을 촉구하는 의견이 제시됐다.

▲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를 방문한 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의원들. ⓒ제주의소리
이에 고충홍 위원장은 “생산인구 증가율이 둔화되는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여성인력의 효율적 활용이야말로 가정경제를 살리고, 국가를 살리는 길”이라며 “결제활동을 원하는 여성들이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정책적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복지안전위원회는 이날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 견학 등을 통해 파악된 현장의 의견 및 문제점 등을 토대로 향후 일자리창출 사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적 뒷받침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나갈 계획이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