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의회 도시관광위원회가 '친환경 학교급식 조례'를 통과시킨 데 대해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강 김경숙·홍성식·강영훈)이 환영의 논평을 발표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2일 발표한 환영논평을 통해 "제주시의회 도시관광위원회가 급식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킴으로써 제주시 학교급식의 질적 개선은 물론이고,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 발달에 도움을 주고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 개척이 가능하게 됐다"고 환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친환경 급식조례는 지난7월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학교급식 실현연대를 발족하고, 제주에서 최초로 주민발의 형태의 조례제정 청구운동을 추진한 바 있다"면서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국가사업으로 식재료를 법으로 규정할 정도로 신경을 쓰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바른 음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철저히 지도해 주고 있다"며 급식지원 조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우리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에게 학교급식은 공교육 과정의 일부분으로 최대한 무상으로 제공되도록 예산이 지원돼야 하며, 이는 개방농정으로 어려움에 휩싸인 제주농업의 활로를 찾고 청정제주를 가꾸는 일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한 후 "이번 제주시 학교급식 지원조례 통과가 모든 학교에까지 골고루 지원되고, 아아가 제주도차원의 조례제정을 조속히 실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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