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령~산지천, 총 18.4km 개장행사 25일

▲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제주의소리

제주올레가 제주시 도심으로 진입했다.

(사)제주올레는 오는 25일 제주시 애월읍 광령1리부터 동문로터리 산지천까지 이어지는 제주올레 17코스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개장행사는 25일 오전 10시 제주시 애월읍 광령1리 사무소 앞에서 열린다.

이로써 총 22개의 코스가 개발됐으며, 총 길이는 357km에 달하게 됐다.

지난 16코스의 끝점, 광령리에서 시작된 길은 옛 선비들이 달빛 아래 풍류를 즐겼던 외도 월대와 조약돌이 쌓여있는 내도의 알작지 해안에 이른다.

▲ 알작지 해안. ⓒ제주의소리

▲ 무수천. ⓒ제주의소리

이호테우해변과 제주의 머리로 일컬어지는 도두봉을 거치면 용담 해안도로로 접어든다. 왼쪽으로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다보면 제주시 해안의 명물 용두암과 용연다리에 당도하게 된다.

다소 한적했던 올레코스는 제주 시내를 관통하면서 북적한 느낌을 받게 된다. 제주 최대 재래시장인 동문재래시장을 지나 산지천에서 마침표를 찍게 된다.

(사)제주올레는 별도로 도두봉 정상에서 제주공항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추가로 개발했다. 제주공항에서 17코스를 시작하거나 17코스를 끝낸 후 제주공항으로 가고자 하는 올레꾼들을 위한 배려다.

개장 행사에서는 ‘간세 인형’ 만들기를 위한 헌 옷과 천 모으기 행사도 갖는다.

간세 인형은 제주에 거주하는 여성들이 자투리 천을 이용해 만드는 제주 조랑말 모양의 제주올레 기념품이다.

◇17코스 경로 (총 18.4km, 6~7시간)

광령1리 사무소 → 광령교 0.9km → 무수천 숲길 2.3km → 창오교 2.9km → 외도 월대 5.1km → 알작지 해안 6.1km → 이호테우해변 7.2km → 도두 추억愛 거리 8.7km → 도두 구름다리(오래물) 9.4km → 도두봉 정상 10.2km → 농로 10.5km → 사수동 약수물 11.6km → 어영소공원 13.1km → 수근연대 13.8km → 레포츠공원 14.5km → 용두암 15.6km → 용연구름다리 15.8km → 동한두기(갈마수)16.2km → 무근성 16.8km → 제주 목관아지 17.1km → 남문로터리 17.7km → 오현단 18km → 동문시장 18.2km → 제주시 동문로터리 18.4km 
 
◇ 제주공항↔도두봉 연결 경로

제주공항 → 먹돌세기 삼거리 1.2km → 레포츠공원 2.8km → 공항동산 3.4km → 어영소공원 4.3km → 사수동 약수물 5.6km → 송죽이 들길 6.7km → 도두봉 정상 7km

문의=064-762-2190.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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