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가 추석 제수용 과일 직거래장터를 개장했다. 이번 장터에 나온 과일들은 육지부 산지와의 직거래로 판매가격을 낮췄다는 것이 농협측의 설명이다.

제주농협은 15일(수)부터 17일(금)까지 제주농협지역본부를 비롯해 도내 중앙회 전 영업점에서도 ‘추석 제수용 과일 직거래장터’를 고객 사은행사와 병행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사과, 배, 포도 등 제수용 과일들이 추석 성수기를 맞아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반면, 작황불량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시장가격이 매우 높게 형성됨에 따라 제주농협은 지역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직거래장터를 마련했다.

제주농협은 이번 장터에서 제수용 과일가격을 시중 가격보다 20%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인 가운데, 사과.배.포도 등은 추석에 맞춰 출하 가능한 물량이 적고 물량확보가 어려워 한정 판매함에 따라 물량 소진 시 조기에 종료될 수도 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제주산 농산물을 육지부로 높은 가격에 출하해 도내 농업소득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내에서 생산되지 않은 육지부 농산물을 직거래 취급으로 유통비용을 낮춰 보다 싼 가격으로 도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도 농협의 중요한 역할이다"이라고 이번 장터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