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10개 특성화고(전문계고) 학생들이 무료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2011년부터 특성화고등학교(구 전문계고)에 다니는 모든 학생에 대해 수업료 상당의 장학금(연간 120만원)을 전액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제72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교육희망 사다리' 구축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이번 조치로 특성화 고교생 43만명의 약 60%에 해당하는 26만3000명에 대해 장학금이 추가로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에 약 3159억원을 지원하고,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에서 각각 50%씩 분담해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제주지역에서는 제주여상.제주고.한림공고.한국뷰티고.서귀포산과고.성산고.함덕고.영주고.중앙고에 다니는 학생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우수학생들이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함으로써 양질의 직업교육과 함께 충분한 장학금 지원을 받고, 졸업 후에는 우수한 산업인력으로 커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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