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충진 의원, “교육경쟁력은 곧 제주도의 경쟁력…적극 투자 필요”
제주도에 교육 관련 지원부서인 가칭 ‘교육지원국’을 설치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와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제27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오충진 의원(교육위원회, 민주당)은 “교육의 경쟁력은 곧 제주도의 경쟁력”이라며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제주도에 주문하면서 이 같이 제안했다.
오 의원은 “지방자치단체들은 그 동안 교육청에만 맡겨뒀던 교육에 대해 많은 관심과 함께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추세”라며 강조했다.
지방자치단체의 교육투자는 지방재정교부금법에 의거 교육비특별회계의 법정전입금과 비법정전입금, 그리고 학교로 직접지원하고 있는 보조금등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 의원은 “이러한 법적 근거에 의한 교육투자만으로는 제주교육의 경쟁력 강화와 인적자원 양성에 있어 다른 지방을 능가할 수 없다”며 별도의 교육지원 조례를 제정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또 “제주 미래 교육경쟁력 강화와 인적자원 육성을 위해 최소한 1% 이상 교육비 투자가 돼야 하고 제도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주도에 가칭 ‘교육지원국’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최근 법 개정에 따라 교육감이 책무였던 업무들이 시·도지사의 업무로 이양되면서 초·중등 학생들의 교육에 대해 도지사의 역할과 책무가 막중하게 됐다는 논리를 폈다.
오 의원은 “지금 자치도 내에 실·국·과별 분산 운영되고 있는 초·중등 교육에 관련한 업무를 포함한 아동·청소년 교육복지 지원업무 및 도민의 평생교육 등을 기획하고 지원하는 기구조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오 의원은 공무원에 대한 직접교육훈련비 투자, 서귀포지역 공공의료 개선 등에 대한 지사의 견해를 따져 물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