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와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동한)는 17일 농협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식을 개최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 날 협약한 업무제휴의 주요 내용은 ▲제주농협은 사회복지협의회의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사업에 적극적인 지원과 후원사업에 앞장서며, ▲사회복지협의회는 제주농협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식품 또는 기부금을 지정기탁 시 이의 투명한 지원과 사업결과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알리고, ▲제주농협과 사회복지협의회는 상호 공동사업을 발굴 추진하는데 적극 협력, 상호간 신의 성실 원칙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다는 요지다.

푸드뱅크사업은 식품제조, 유통기업 또는 개인으로부터 여유식품 등을 기부받아 식품,생활용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지원하는 사회복지 지원사업으로 2000년부터 사회복지협의회에서 푸드뱅크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푸드마켓을 설치해 어려운 이웃에게 식품.생활용품을 직접 지원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 판매하는 농협의 입장에서 푸드뱅크 사업에 동참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을 계기로 식품나눔 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제주농협은 협약식에 이어 쌀 1500kg을 제주사회복지협의회에 푸드마켓사업에 지원해 달라고 전달했고, 협약식을 계기로 향후 푸드뱅크·마켓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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