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의원, 추자도 해양관광단지 지정·해양수산연구원 분소 설치 주문
제주도의 부속 도서지역에 대한 소외정책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추자도를 해양관광단지로 지정하고, 해양수산연구원 분원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7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제27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좌남수 의원(한경·추자, 민주당)은 도서지역 개발과 관련한 제주도정의 관심을 촉구했다.
좌 의원은 “도서지역에 대한 소외정책으로 인해 도내 부속도서 전체가 무인도가 되지나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도서지역의 현실을 반영해 도서지역 특성을 고려한 전략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도정의 관심과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좌 의원은 “지난해 추자도가 ‘참굴비·섬체험특구’로 지정됐지만, 특구개발이 굴비산업에만 편중되다보니 추자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 체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좌 의원은 추자지역을 해양관광단지로 지정, 개발할 의향이 없는 지를 따져 물었다.
이와 함께 좌 의원은 “제주도라는 보물섬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곳이 바로 추자도”라며 참다랑어(참치) 치어가 회유하고 있는 환경을 지난 추자도에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분소를 설립해, 수산물 원장종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좌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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