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글로벌제주상공인대회 공식 폐막…국내외 700여명 참석
일자리박람회, 비즈니스 세션 성황…제주상공인 역량 ‘과시’

▲ 제2회 글로벌제주상공인대회가 18일 저녁 폐막식을 끝으로 공식 막을 내렸다. 19일 오전 제주올레 8코스를 걷는 '투어프로그램'을 마지막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제주도 주최로 열린 18일 폐막 만찬에서 우근민 도지사는 "제주상공인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수출1조원 제주시대를 앞당겨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의소리

지구촌 제주상공인들이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의 잔을 들었다.

‘세계가 찾는 제주, 세계로 가는 제주’ 건설과 ‘수출 1조원 제주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글로벌 제주상공인들의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을 다짐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글로벌 제주상공인, 당신의 제주의 힘입니다’를 주제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제주 일원에서 열렸던 제2회 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가 사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17일 오후1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0 제주특별자치도 일자리박람회’를 시작으로, 19일 제주올레 8코스 투어까지 부대행사도 기대 이상의 성황을 이뤄 성공적인 대회로 막을 내렸다.

▲ 우근민 제주도지사 ⓒ제주의소리
18일 오후6시 열린 폐막식은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 주최로 만찬이 마련돼, 해외와 도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출향 상공인 300여명과 도내 상공인 400여명 등 700여명의 제주상공인들의 화합과 결집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고향을 방문하신 글로벌 제주상공인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인사하고, “제주인들은 이제 일본과 미국을 넘어 중국, 러시아, 유럽, 호주에 까지 진출했고, 남미와 아프리카까지 지구촌 곳곳에 제주의 뿌리가 뻗어나가고 있다는 사실에 무한한 자긍심을 느낀다”고 격려했다.

우 지사는 이어 “제가 내건 ‘수출 1조원시대 개막’이라는 공약은 제주경제의 미래성장이 수출에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서, 제주의 향토자원을 활용한 식품, 신재생에너지, 한방바이오, 물, 프랜차이즈 산업을 중심으로 5대 신성장 산업을 육성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해외와 도내외 글로벌 제주상공인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내 새로운 제주시대를 여는데 함께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 지사는 세계자연유산 제주도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글로벌 제주상공인들의 각별한 관심도 당부했다.

현승탁 대회장(제주상공회의소 회장)도 폐막 인사에서 “제주의 경제발전은 물론 사회발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행복한 제주건설에 제주상공인들이 이렇게 단합된 모습을 보여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제2회 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가 세계가 찾는 제주, 세계로 가는 제주의 국제적 위상을 한단계 끌어올리고, 수출 1조원시대를 열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다짐하는 계기가 돼 가슴 벅차다. 새로운 제주시대를 여는데 제주상공인들의 역량을 더욱 힘차게 모아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제주의소리
▲ 송재호 조직위원장 ⓒ제주의소리

이어 송재호 제상대회 조직위원장(제주대 교수)은 “지난해 첫 대회 폐막에서 여기 계신 글로벌 제주상공인들의 의견을 모아 ‘제주상공인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제주가 세계로 나아가는 주춧돌이 되자’고 대내외에 천명한바 있다”며 “그리고 그것에 기초해서 올해 일자리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이라고 말했다.

송 조직위원장은 또 “올해 제2회 대회는 제주의 지난 시절에 대한 성찰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주상공인들이 분야별로 심도있는 토론을 가졌고, 수출 1조원 시대라는 통상의 시대를 여는데 제주상공인들이 앞장설 것을 결의하는 자리가 됐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천릿길을 마다않고 달려와 주신 국내외 제주인 여러분들에게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거듭 감사드린다”면서 ‘폐막’을 선언했다.

▲ 18일 폐막 만찬에서 우근민 지사는 참석자들과 '제주 쌀막걸리'로 건배를 들며 제주상공인들의 역량 결집을 당부했다. ⓒ제주의소리
▲ 우근민 제주도지사,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주제주 요덴 유키오 일본 총영사 (사진 오른쪽부터) ⓒ제주의소리

이번 제2회 글로벌제상대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출향상공인들이 경영하는 기업들에서 전폭적인 참여로 사상 최대규모의 ‘제주도 일자리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졌고, 지난 1회 대회보다 진일보한 실질적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포럼, IT포럼, BT포럼, 해외상공인포럼, 영비즈니스포럼, 국제심포지엄, 비즈니스 자유미팅, 제주투자기업포럼 등 전문분야별 10개 세션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제주상공회의소는 이번 제상대회의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 대회를 확대해 100만 제주도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메가 이벤트로 확대하는 등 ‘세계가 찾는 제주, 세계로 가는 제주’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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