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정환.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너의 잘못을 다 까발리고 조사받을 것은 받고….”

MC 김구라(40)가 MBC TV ‘황금어장-라디오 스타’를 함께 진행하다 최근 도박 혐의로 하차한 신정환(35)에게 조언을 건넸다.

김구라는 23일 ‘라디오스타 슈퍼쇼’에서 “나이도 아직 30대 중반이고, 네가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마음의 병도 치유한다면 충분히 다시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친구야, 친구이자 동생인데 이런 말이 있잖니.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이날 추석특집 ‘라디오스타’에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출연했다. 김구라를 비롯, 김국진과 윤종신 등 3명이 신정환 없이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신정환을 위해 한 마디 해달라고 요청하자 김구라는 이 같이 발언했다.

한편, 신정환은 필리핀 세부 원정 도박설로 벼랑 끝에 몰린 상태다. 당분간 귀국할 뜻이 없다. 소속사에게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은 채 귀국 일자도 알려주지 않고 있다.

필리핀 세부의 한인 대부업자에게 여권을 맡기고 자금을 빌려 도박을 했다가 탕진한 신정환은 홍콩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시민이 신정환을 도박 및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외사부에 배당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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