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특성화고(전문계고) 우수학생 24명이 일본 현장체험 연수를 받는다.

제주도교육청은 27일 특성화고 재학생 중 성적이 우수하고 봉사활동에 앞장서 온 모범학생 24명을 대상으로 현장체험 국외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외연수는 28일부터 10월2일까지 4박5일 동안 일본 오사카-교토-나라 지역을 순회하며 나라현립 스자쿠고교, 카이에르 호텔 여행 전문학교, 윤동주 시비를 견학할 수 있는 동지사대학  등 학교 방문과 지진 방재미래센터, 파나소닉센터 오사카 등 기업 방문, 문화유적지 탐방한다.

이번 연수는 전문계과를 설치한 도내 12개 학교에서 2학년 학생 2명씩 우수학생을 선발하여 국외직업교육체험연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전문적 지식을 넓힘과 동시에 직업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고 특성화고에 우수한 학생들이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국외연수 대상학생에 대한 2차례의 사전 연수(9일, 24일)를 통해 연수의 목적을 인지시키고 학생들 스스로 일본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싶은 개인 연수계획을 작성, 사전연수에서 이를 발표하게 하여 자기주도적인 연수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은 대부분 한국과 닮은듯하면서도 다른 일본의 문화에 대해 체험하고 싶고,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고 하고 있으며, 개개인이 국가를 대표하기에 조심해야 할 행동과 일본과 일본어에 대해 조사 및 공부하겠다는 등 자기 연수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국외연수를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이 견문을 넓히고 진로에 대한 적극적인 탐색을 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정체성과 자긍심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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