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직 인사 단행…전교조 "과거 답습"

제주도교육청이 12일 주사 1명을 포함한 일반직 사무관급 이상 2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14일자로 단행된 이번 인사에서 교육청은 공언한대로 본청 과장을 전원 교체했다. 또 종전 서기관을 앉혔던 본청 과장 2곳에 사무관을 배치하고, 종전 사무관을 배치했던 산하기관 2곳에는 서기관을 임명했다.

교육청은 "교육행정 조직 안정화와 재정비를 위한 분위기를 쇄신하고 직무요건과 인적요건을 고려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전교조 제주지부는 "인사비리 연루자에 대해 불이익을 주겠다는 공언과 달리 단순히 자리를 이동한 것으로 밖에 볼수 없는 문제점 많은 인사"라며 "과거행태를 그대로 답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교조 관계자는 "'5자회담' 직후 요구한 인사관련 건의도 무시됐다"며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은 인사내용.

▲전보 △김석균 제주교육박물관장 △장일홍 탐라교육원 총무부장 △홍원봉 총무과장 △고남식 시설과장 △양학송 공보감사담당관 △조한신 제주학생문화원 총무부장 △고용성 기획재정과장 △김윤수 학교운영지원과장 △신태균 총무과 △김봉혁 제주관광산업고 △현봉추 학교운영지원과 △임미녀 교원지원과 △장우순 기획재정과 △오경호 제주제일고 △강임호 기획재정과 △양세효 제주중앙여고 △조동석 교육위원회 의사과장 △신대진 기획재정과 △양승균 제주시교육청 △현태성 북제주교육청 △고운하 기획재정과 △오대길 공보감사담당관실 ▲파견 △김행훈 국가전문행정연수원 △김병호 한국교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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