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군사기지 알뜨르땅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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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예재단, '알뜨르, 역사올레' 마지막 프로그램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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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 100년, 6.25전쟁 60주년을 맞는 올해 상징적인 공간으로 떠오른 제주도 대정읍 알뜨르 비행장.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양영흠)은 지난 6월부터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 알뜨르 비행장 역사 기행을 통해 지난 100년간 켜켜이 쌓인 근현대사를 조명해왔다.

‘알뜨르, 역사의 올레’ 마지막 프로그램이 오는 23일 알뜨르땅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문화 유적’을 살펴보는 것으로 진행된다.

일제강점기부터 6.25전쟁기 알뜨르땅 일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상을 들여다 보게 된다.

대정읍은 일찍이 산업벨트가 형성된 산업단지였다. 옹기, 전분공장, 통조림공장 등이 밀집해 있었다. ‘대정흥업’ 당면공장을 비롯해 모슬폴 상공업의 중심상점이던 ‘협창상회’, 통조림공장인 ‘대해식품’ 등이 있었다. 1920년대에는 오일시장이 들어섰다.

부둣가 좌우로 뻗은 신작로는 물류의 집산지로 어구 철물 빵 잡화 등을 판매하는 상점이 즐비했다. 6.25전쟁기에는 피난민촌이 형성돼기도 했다.

부둣가 모슬포극장은 학생은 물론 훈련소 장병과 피난민의 애환을 달래는 문화공간이었다. 지금의 대정여고는 훈련소장병들을 위한 야전병원 ‘98육군병원’이 설치됐었다.

알뜨르 땅이 있는 모슬포지역에선 인물들도 많이 났다. 한말 한학자 정재 고병오 선생, 가파도 출신 교육자이자 항일운동가 김성숙, 향토사학자 김태능, 4.3 관련 오대진과 이승진(김달삼) 등이다.

답사안내는 향토사학자 김웅철 대정고등학교 교사와 이윤형 한라일보 정치부장이 맡는다. 답사는 오전 10시 대정여고 앞에서 출발해 약 5시간 동안 진행된다.

답사신청은 23일까지 제주문예재단(064-710-3493)으로 하면된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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