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축협 '제주도니', 축산물경진대회 대상 브랜드 선정

▲ 제주양돈축협의 브랜드 '제주도니'.
제주산 돼지고기가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로 우뚝 서게 됐다.

제주도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한 2010 축산물브랜드경진대회에서 제주양돈축협의 돼지고기 브랜드 '제주도니'가 영예의 대상(대통령상) 수상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2003년 시작된 축산물브랜드경진대회에서 제주가 대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탐라유통의 '한라산도야지'가 우수상(2003년)과 최우수상(2004년)을 받았고, 2007년에는 제주양돈축협의 '제주포크'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제주양돈축협은 이번 수상으로 10억원을 무이자로 지원받게 됐다. 시상식은 27일 오후1시 과천 경마공원 '바로마켓'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수상업체들은 28일까지 이틀간 특별직거래장터를 열게 된다.

양돈축협은 지난7월 제주도를 거쳐 농수산식품부에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 참여를 신청했다.

농수산식품부는 소시모, 학계, 농협, 관련 협회, 유통업체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서류심사, 현지 실사, 심의 등 엄격한 평가를 거쳤다.

우수브랜드 평가 기준은  △사양관리 등 품질관리  △육질1등급 이상, 규격(A, B) 등급 출현율 등 고품질 △사육기반, 브랜드 출하물량, 브랜드명 소매판매 비율 등 브랜드 관리 △동물약품 안전사용.방역, HACCP 지정, 출하-유통 단계 등 위생 안전성  △계약출하 등 조직화  △직거래(공급비율, 소비자모니터링) 등이다.

조덕준 축정과장은 "제주 축산물의 파워브랜드 구축을 위해 '제주도니'를 돼지고기 대표 브랜드로 집중 육성하고 '보들결제주한우' '제라한' 등도 대표 브랜드로 받돋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