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코스 주변 문화유적지.명소 소개…26~11월 28일까지

   
제주올레를 걷는 또다른 방법이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제시된다. 옛 제주인들의 삶을 제주올레 위에서 느끼는 것이다.

국립제주박물관은 26일부터 11월 2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기획특별전 ‘제주올레, 박물관에서 걷다’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최근 (사)제주올레와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열리는 첫 전시회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제주올레에서 발견되는 ‘문화적 가치’에 주목한다. 1코스부터 18-1코스까지 전체 22개의 코스에 걸쳐 문화유적지와 명소를 소개하고 있다.

시흥리에서 광치기 해변까지 이어지는 1코스는 제주 선사문화를 대표하는 종달리 유적과 종달리 패총 등의 발굴 유물이 발견됐다. 가장 최근 개장한 17코스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제주사람의 다양한 생활모습을 볼 수 있는 생활 유적과 출토유물이 소개된다.

유물과 함께 (사)제주올레가 제공한 올레꾼들의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국립제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올레 길 위에 펼쳐진 옛 조상들의 삶과 그들이 이어온 전통문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소개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제주 문화에 대해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문의=064-720-8110.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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