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스트롱 전 UN사무처장 등 3명 석좌교수 임용

▲ 제주대가 1일자로 모리스 스트롱 전 UN 사무처장(왼쪽)과 로버트 마틴 리스 스위스 로만클럽 사무총장을 석좌교수로 임용했다.ⓒ제주의소리

제주대가 UN 세계환경대학 설립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제주대는 1일자로 UN 세계환경대학 설립을 모리스 스트롱(캐나다) 전 UN 사무처장, 로버트 마틴 리스(스코트랜드) 스위스 로만클럽 사무총장, 곽영훈 세계시민기구 총재를 석좌교수로 임명했다.

제주대는 3명의 석좌교수 임명으로 당장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세계환경대학의 설립과 운영의 기본 틀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2년간 세계환경수도를 견인할 UN 세계환경대학의 제주 설립과 국제환경종합센터를 활용한 국제기구의 유치와 설립, 그리고 세계환경지도자회의 개최, 및 세계환경과 섬 연구소를 국제적인 연구소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초를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좌교수로 임용된 모리스 스트롱씨는 전 UN 사무처장을 역임했고, UN 평화대학교 이사장, UNEP과 IUCN을 설립한 세계적인 명사다. 1972년 스턱홀름 환경회의 주도해 지속가능한개발에 큰 기여를 했고, 올해 미국 루즈벨트재단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북경대학교 석좌교수로 강의하고 있고, MIT, 예일대학교, 하버드대학교 등의 명예교수직과 석좌교수직을 갖고 있다.

로버트 마틴 리스씨는 스위스 로만클럽 사무총장으로 세계기후변화 연구와 유럽의회 지도자 회의 등의 방향 정립에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곽영훈 박사는 세계적인 건축가로서 서울지하철 2호선, 서울올림픽경기장 설계 등을 맡았으면, 여수국제해양엑스포 유치에 기여했다.

한편 석좌교수들의 임기는 2010년 11월1일부터 2012년 10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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