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실권부서는 남성이 독차지?…“도청 진입장벽 높아”
도청 실권부서는 남성이 독차지?…“도청 진입장벽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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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감사] 박원철 의원, “출산·생리휴가 ‘눈칫밥’…여성공직자 꺼리는 풍토”

제주 공직사회에서 여성공무원들이 주요 보직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 박원철 의원(민주당.한림).ⓒ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원철 의원(민주당.한림)은 18일 제주도 자치행정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도 여성공무원 배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이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 본청의 여성공무원 비율은 23%(1927명 중 444명)로, 도청 진입 장벽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획·예산·인사·감사 및 국(局) 주무과에 근무하는 415명 중 여성공무원은 96명인 23%에 그쳤다. 이 중에서도 기획과 감사부서는 14%, 인사부서는 10% 밖에 안돼 특히 낮았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제주도 전체 여성공무원은 총원 4409명 중 1316명인 29.8%를 차지하지만 제주시(35.9%)와 서귀포시(34%) 근무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면서 “이는 역으로 여성공무원의 도청 진입이 그만큼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최근 여성 공무원 수가 늘어나면서 과거 남성 중심의 분위기가 점차 변하고 있는 만큼 여성 공무원이 주요 보직에서 일할 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휴직·생리휴가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 조성에 인사부서가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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