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자매결연…제주만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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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감사] 김진덕 의원, 자매결연 체결 해놓고 후속사업 ‘전무’

▲ 김진덕 의원(민주당).ⓒ제주의소리
세계자연유산본부가 국제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제주의 일방적인 ‘짝사랑’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김진덕 의원(민주당, 외도·이호·도두)은 19일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국제네트워크 사업을 도마 위에 올렸다.

제주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지난 2008년 미국 하와이 국립공원을 시작으로 올해 10월 일본 시라사키 산지까지 총 4개 세계유산 지역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들과 자매 결연을 맺은 후 후속사업은 중국 태산을 제외하고는 자매결연 체결이라는 1회 단발성 행사에 그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제주도는 자매결연을 맺은 지역과 홈페이지 상호 링크를 통해 연중 상호 홍보를 해나가고 있다고 하고 있지만, 실제 접속해본 결과 제주만 이들 4개 지역에 대한 홈페이지를 홍보해주고 있을 뿐 상대 지역들은 제주에 대한 링크 홍보를 해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나만 중국 태산 정도가 한라산국립공원을 소개하고 있는데, 거문오름과 용암동굴 등 자연유산 전체에 대한 홍보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보여주기식 1회성 행사에 그치는 자매결연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며 “자매결연을 유럽 지역으로까지 확대할 것이 아니라 이미 체결된 지역과의 교류 내용으 ㄹ내실화시키고, 상호 홍보가 되도록 조치하는 게 먼저”라고 제안했다.

또 “국제 네트워크 구축이 제주에 대한 인지도 확산과 지역 상호 홍보라고 한다면 현재 도와 행정시에서 자매·우호도시로 교류를 하고 있는 30개 지역과의 쌍방간 국외 홍보를 집중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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